이 말도 안되는 설정을 밀고나간 작가님의 뚝심을 칭찬해야 할까요? 애초에 성녀(聖女)가 여자인데 남자인 것부터가 오류인데 등장인물들 모두가 제일 중요한 오류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네요.그렇다보니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닌 캐릭터들만 나옵니다. 주인공을 덮치려했던 강간미수범이 갑자기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않나 가문의 전설을 들먹이며 재벌인 사람들이 평범한 주인공에게 구애를 하지 않나 자기 아들이 성녀라 주장하며 같이 살겠다고 들어온 낯선놈을 덜컥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부모님들 같은..당최 이 상식밖의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싶었습니다.아무리 만화고 BL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이해못할 작품이었고 게다가 하카다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더욱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