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이야기 입니다.<폭풍우 치는 밤에>의 BL버전이랄까요?참새나 뱀을 비롯해 숲속 배경을 그린 작화가 꽤 세세하고 미려해서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다만 참새족이나 뱀족의 마을풍경, 의복, 생활들이 너무 일본스러워서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네요.도대체 참새랑 뱀이 어떻게 사랑을 한다는거야? 라고 생각을 할 즈음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몸의 대화로 넘어가서 좀 놀랬습니다. 너무나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궁금해하고 원해서 야하다고 생각도 못했네요. 이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외설스럽지 않게 그려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굳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BL장르의 한계이자 특성인 걸까요?생각도 못한 종족간의 사랑, 예상과는 다른 포지션 같은 설정이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