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상권에 온힘을 다 쓰셨던 걸까요?상권에서 차곡차고 쌓으셨던 공수의 서사가 하권에서 카타리시스를 느낄 정도로 케미가 확 폭발하길 기대했는데 생각만큼 터지지 않아서 살짝 실망했습니다.두권안에 공수의 스토리, 왕위를 되찾는 스토리 모두 집어넣어야 하다보니 서둘러서 매듭지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후속스토리를 연재하신다던데 이럴바엔 이 방대한 스토리를 찬찬히 풀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다만 오메가버스에서 그저 알파에게 보호받는 존재로만 그려졌던 오메가인 주인공이 한낮 개인에서 한나라의 왕후로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최근에 본 오메가 캐릭터 중에 알파보다 멋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왕위탈환 스토리에 두사람의 재회분량이 적어서 아쉬운데 후속스토리에는 꽉 찬 두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담겨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