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감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한가정에 입양되어온 수가 그 가정의 형제중 동생과 묘하게 엮이는 스토리인데 아무리 피가 섞여있지 않다해도 어쨌든 형제사이라 썩 보기좋은 작품은 아니었습니다.게다가 서로 쌍방이어도 불편한데 수의 트라우마와 심신미약을 핑계삼아 공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거라 더더욱 불편합니다.뭐, 사실 수도 진짜 싫었다면 정색을 해야할 상황에 묘하게 동의하는 행동을 했으니 공도 그럴만하다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둘다 정상은 아닌 듯 싶어요.세상에 이쁜 사랑만 있는건 아니지만 유사근친, 바람, 유사강간..같은 저에겐 온통 불호인 소재들 뿐이여서 읽고 나서도 찝찝함이 남은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