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작가님이 2회만 그리고 난 후 연작결정이 났는지 나머지 후속 에피소드는 급하게 끼워맞춘 듯합니다.설정도 그런걸까요? 이해되지 않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헤테로였던 수가 최애같은 존재가 자길 좋아한다고 성정체성에 대한 의심없이 갑자기 지향성이 바뀐다든지 단지 힘들다라는 약한 소리를 못할 뿐인데 그게 자존감을 낮추거나 공에게 버림받을까봐 전전긍긍할 일인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수가 연상이라서 연하인 공에게 딱히 기대거나 의지하는 일도 별로 없어요. 오히려 공이 더 어리광을 부릴 때가 많아서 도대체 공이 힘들어하는게 뭔지 안와닿았네요.별로 안힘들어 보이는 수가 힘든 척을 하고 있는 것 같으니 공의 괜찮다 하는 소리도 입발린 소리처럼 가벼워서 둘의 진심이 제게 와닿지 않은 안타까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