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BLovers] 비밀스러운 스토커
히로 하루요시 지음, 김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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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오묘한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다른 분들은 '우렁각시'니 '착한 스토커'라고 하는데 이게 실제상황이고 나의 일이라면 너무 끔찍스런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대부분의 스토커 사건들이 이렇게들 시작하죠. '좋아하는 줄 알았다', '거절하지 않았다'
수인 주인공이 그 상황자체를 받아들였다고 하지만 애초에 합의된 관계는 아니었고, 심신미약인 상태의 사람에게 한 행동이 과연 선의로 한 행동으로 이해받을 수 있을까요?
수가 적극적으로 괜찮다 어필하고 받아들였지만 공이 수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넘어간 것도 찝찝합니다. 제대로 사과하고 용서받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았을텐데 뭔가 두루뭉술 좋으니 됐다하고 마무리된 것이 아쉽습니다.
자낮수에 어설픈 수가 능력있고 수만 바라보는 집착공의 다정한 보살핌에 구원받는 스토리라고 하기에는 그 설정이 범죄스러워서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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