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그저그런 일반적인 BL은 아닌 것 같습니다.머릿속이 꽃밭인 애가 여장남자를 좋아하게 되서 우탕탕탕 엮이고 좋아하게 되는 한줄로 요약하기에는 생각할 부분과 많습니다.결국엔 공과 수(누가 공수일지는 모르지만)의 성장물이고 서로에게 구원서사물인데 그 과정에서 묘사되는 두사람의 어린 시절이 보기 불편하고 힘듭니다.또한 타인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태도, 성정체성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등 우리가 기준이라고 정해놓은 것들 '평범하다'라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할 볼만 합니다.어렸을 적 어떤 어른을 만나야 하는지 새삼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