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공수 모두 보이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다른 그 갭차이에 재미가 있습니다.불량아인 줄 알았던 수가 사실은 귀엽고 팬시한 걸 좋아하고, 아무 생각없이 성실하기만한 공이 편견없고 평등한 시선으로 사람을 보고 있었네요.캐릭터들이 의외로 옳곧고 발라서 서로 원앤온리가 되고 구원이 되는 스토리는 재미있고 좋았습니다만 그 과정에 가정폭력같은 지뢰가 있고 공수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이 급전개이다 싶을 만큼 급하고 저런 과정을 거치면 친해지나(?) 생각이 들만큼 쉽게 납득가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그런데 이 작가님 이렇게 작화가 좋으셨던가요? 전작도 작화가 상당히 좋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작품은 수의 덧니며 소품, 배경..두사람의 꾸끔씬까지 디테일을 너무 잘 그리셨어서 읽는 즐거움과 별개로 보는 즐거움이 많이 있었어요.번외편까지 있지만 둘의 이야기가 더 보고 싶었는데 옆나라에서 이미 2권이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