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려워..

[전자책] [비비] 블루 모먼트 (기간 한정판)
이치호 미치 / Blue Bromance / 2024년 9월

코로나시기를 배경으로 한 환승연애 스토리네요.
사실 잘 이해가 안가긴 했어요. 어려운 시기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든 주인공을 아무 조건없이 도와주고 좋아해준 현애인을 두고 왜 새로운 사람에게 끌리는가?
나와 취향이 비슷하고 가치관이 잘맞지만 지금의 사랑을 버릴만큼인가?
작중에 오래된 연인이 팬데믹으로 동거하다 위생문제로 헤어진 얘기를 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잘살지 않았을까 묻자 친구는 어차피 헤어질 인연이었으면 나중에라도 헤어졌다라고 하죠.
아..그러니까 팬데믹이고 뭐고 현남친과의 사랑은 이제 수명을 다한거였어요. 도움을 준 그가 고맙지만 이제는 내사랑이 산화되서 그에게 줄 사랑이 없는거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음 사랑을 만나게 된거다..라는.
현남친이자 이제는 전남친이 될 예정인 사람이 들으면 빡칠이야기인데 어른인 그는 어른답게 헤어지네요.
제게는 어려운 작품이었어요.
힘들게 보낸 코로나때가 생각나서이기도 했고 주인공의 심리변화 잘 공감가지 않아서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