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세계관이 이젠 고인물(?)이 된 소재인가 봅니다. 알파같은 오메가, 함부로 발정하지 않는 알파 등 기존의 성역할을 살짝 비트는 식의 작품들을 볼 수가 있네요. 익숙함이 주는 신선함이랄까요?이 작품에서도 기본 설정은 오메가버스인데 작고 귀여운 오메가가 아닌 성인 남자도 때려눕힐 만한 포스에 타투와 피어싱을 하고 있습니다.알파 또한 짝이 아님에도 오직 한사람의 페로몬에 반응한다라는 순애보적 성질을 갖고 있네요.이런 변주때문에 서로 원앤온리라는 걸 알면서도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뻔하지만 재미있습니다.어차피 매일 먹을 된장찌개라면 새로운 재료를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