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술에 취해 원나잇을 하게된 연상수와 연하공.술마신 다음날 으레 그렇듯 정신을 차리고 서로 제갈길 가면 되는데 연상이면서도 멀쩡할 때와 무방비할 때의 갭차에 치여 연하공은 연상수의 집에 눌러앉아 기회를 엿봅니다.나이많은 호구하나 잡아먹을 기둥서방같은 놈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건실하고 올바른 청년이라 연하공의 갭차이에도 연상수가 치이긴 매한가지 입니다.시작은 흔히 보던 일본BL의 정석 '어느날 모르는 남자를 주웠다'에서 시작하지만 진행되는 스토리나 공수 둘의 캐릭터가 좋아서 꽤 좋은 작품이었습니다.하다못해 수의 전남친도 꽤 좋은 사람으로 나와서 미워할 수가 없네요.다만 표지처럼 예쁜 그림체는 아니라서 그점이 쵸끔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