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없이 봤는데 재미있었어요.교토가 배경이고 주인공 직업이 작가라 배경과 소재가 너무 일본스러워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작가로 나오는 수 캐릭터가 선명해서 그 캐릭터만으로 충분히 재미있었어요.현실에 저런 사람이 있음 진작 손절하고도 남을 것 같은데 그 기이함과 엉뚱함이 남일이라 그런지 웃기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ㅋ웬만한 여자보다 이쁜 수 미모가 서사고 개연성이라 다 용서되는 기적을 볼 수 있어요.공도 처음엔 상대안해줄 것 처럼 굴더니 점점 수에게 스며드는게 마지막에는 둘다 처음과 다르게 서로에게 적응된 모습이 수가 그렇게 찾이 헤매던 사랑이란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간간이 조연으로 나오는 주변인물들도 하나같이 다 개성있고 공수의 관계변화를 이들 때문에 알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유난히 배경설명이 길고 글씨가 작아서 읽기 힘들지만 그런것들도 다 용서될만큼 재미있으니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