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 후속권이 나와서 좋네요.저렇게 식성에서부터 결혼관까지 안맞아서 맨날 싸우는데도 서로 좋다는걸 보면 정말 '운명'인건지 아니면 power of love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전작에서 서로 짝인걸 알았으니 이제 싸우는 거 그만두고 알콩달콩 하는 것 좀 보려했는데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또한 그 과정에서 우연치고 엮인 사람들이 너무 작위적이라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 싶었고,결국엔 서로 행복한 결말은 '결혼' 밖에 없다는 식이라 요즘의 다양한 결혼가치관에 비해 전통적인 결혼관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결혼'만을 위해 달려가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얘네들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신혼라이프 에피소드도 너무 많이 봐왔던거라 신선함이 없네요.전반적으로 1권보다는 심심하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챙겨보게 되는 커플의 후속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