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 잔잔한 힐링물을 잘 그리시죠.이번 작품도 아이가 있는 사별남과 그를 좋아하는 짝사랑남자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아이가 있다보니 아이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가 대부분이라 정작 두사람간의 스토리는 별로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사별남이야 육아와 집안일에 서투른 자신을 대신해 척척 잘하고 같이 지내다보니 정이 든 것 같은데, 아직까지 결혼반지를 낀 이성애자가 아무 거부감없이 동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나애있는 사별남을 그저 귀여워서 좋아한다는 짝사람남의 이유도 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만화니까 그러려니 넘어갑니다.잔잔한 것과 심심한 것은 다른데 이번 작품은 그간의 후지토비 작가님 작품치고 너무 심심해서 재미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