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타 작가님을 좋아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구매해 보았습니다.초반 인물 소개에 알파공이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데도 스물 세살로 나오기에 '잉?' 했습니다. 미성년자인 걸 뻔히 아는데 이렇게 나이를 속이고(?) 나오는거면 뭔일이 있구나 싶었는데 예상대로 일이 터지는걸 보는건 어쩔 수 없이 불편했습니다.중간중간 알파공의 어렸을 적 모습이나 그런 그를 키우면서 수가 느꼈던 감정이 부모와 다를바 없었는데 알파오메가 형질때문에 성적인 감정으로 변한다는게 제게는 이해도 공감도 잘 가지 않았습니다.알파공이 유학을 가는 걸로 나오는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수가 몸의 이상을 느꼈을 때 따로 지내다 공이 도저히 못잊어서 성인으로 돌아와 어필을 하는 스토리라면 납득이라도 해보겠는데 할거 다하고 그래버리니 일종의 합리화 해버리는 것 같아서 아무리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이라도 이 작품은 한번 읽고 다시는 안읽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