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 내내 흐르는 뭔가 알 수 없는 꿉꿉함이 이 작품을 읽게 하기도 혹은 읽기 싫기도 했습니다. 좀 더러운 비유입니다만 배꼽냄새가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기어코 맡게 되는 그런거?(이게 맞나?-.-a)재미있게 시간 보내자고 읽는 만화책인데 이런 힘든 감정이입을 해야 돼? 싶으면서도 둘이 그냥 같이 있고 싶다니 그냥 응원하고 싶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잔소리 하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2권 마지막이 불안하게 끝나서 슬픈 결말 혹은 열린 결말로 끝나는거 아니야? 했는데 이 정도면 [해피 엔딩]이 아니라 [해피 오브 디 엔드]에 맞는 결말이라고 봅니다.일이든 인간관계든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바른 끝맺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재출발을 하는 사람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