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무단 이탈 (총4권/완결)
젤로샷 / 필연매니지먼트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뭐에 꽂혔나 모르겠습니다.
군대가 배경이라던가 연하수인데 상관이라던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설정인데 이 책을 읽겠다 결정한 건
표지의 두 사람 때문일 겁니다.
잘생긴 남자들의 단독샷 표지도 많고 감성충만 이쁜 표지들도 많이 봐왔는데 표지의 두사람을 보는 순간, 이 두사람의 스토리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일정부분은 예상한대로 일정부분은 예상치 못한 스토리였습니다.
군대에서 만난 두사람이 부하였던 공이 제대한 이후로도 인연을 엮어가는 스토리가 담백하게 그려집니다.
그 흔한 씬도 없고 감정이 폭발하는 것도 없는데 읽다보면 절절하고 순애보인 공이 너무 짠해서 얘가 어떻게든 행복해지는 걸 보고 싶다는 마음에 계속 읽게 되네요.
직업인 군인인지라 표현방식이 서툴고 한계가 있는 수도 맘쓰이기는 매한가지 이지만 우직하고 곧고 노력하는 공캐릭터가 매력적이라 그것 하나로 읽을만 합니다.
다 읽고나니
어느 봄날 테라스 창문 열어놓고 세탁기가 돌아갈 동안 휘영이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 이제의 무릎베개를 하고 누워 있으면 이제가 반곱슬 머리인 휘영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평온하고 안일한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