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몽글몽글한 수인BL을 봤네요.보는 내내 실실거리던 미소를 끝까지 짓게 합니다.처음부터 수가 '범해지고 싶다' '당하고 싶다' 이딴 소리를 해대서 지뢰를 밟았구나 했는데 뭔가 무지함과 순수함의 경계를 오가니 마냥 미워할 수 없더라구요.이 포인트에 수인공도 넘어가긴 하지만요ㅋ페이지 페이지마다 SD캐릭터가 넘 귀엽게 나와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어둡지 않아서 좋았습니다.SD캐릭터 좋아하시는 분들 환장할 포인트가 많아요.수인물BL보면 인간들 보다 훨씬 괜찮게 그려져서 역시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