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이야기이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디서 멈춰야할지, 어디서 새로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것, 익숙한 것과 이별하기 쉽지 않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내 주위 마흔들은 관성과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어찌 이리 여유로울까요?
직업때문일까요, 삶에 대한 태도 때문일까요?
두 사람다 인생의 한챕터를 마무리짓고 새로운 챕터로 나아가게 된 걸 축하합니다.
집 자체만으로 한 캐릭터같았던 쿠지네 집에 미련이 있는건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무어라 이름붙일 수 없는 둘의 관계가 새로운 곳에서 보다 더 단단해지길 바래봅니다. Viva la v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