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표지와 다르게 내용은 조금 무시무시 하네요.[케이크버스]라는 세계관을 이 작품으로 처음 접했는데, 오메가버스처럼 알파인 '포크'가 오메가인 '케이크'에게 끌리는 건 알겠는데 더 나아가 '먹을'수 있다는 거에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사랑의 표현을 이렇게까지 과격해야 하는 걸까 싶습니다.오메가버스에선 억제제나 초크같은 범죄나 원치않는 상황에 대한 방어기제들이 있는데 여기에선 포크인 '공'들은 포식자같은 이미지로 케이크인 '수'들의 매력에 미쳐 날뛰는데 그에 대한 방어기제가 하나도 없어 어쩌나 싶습니다. 다행히 이 작품에서 공은 굉장히 자기절제를 잘하는 것으로 나옵니다만 언제 이성이 끊낄까 조마조마하면서 보게 되네요. 그래서 공이 가까이 가려하지 않는데 수는 방어할 힘도 없으면서 무방비상태로 다가오고 되려 먹히고 싶다는 태도를 보면서 이 세계관은 저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