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의 서사보다 인간과 흡혈귀과 공존하는 세상이라던가 인간이 흡혈귀의 반려가 되는 의식이라던가 하는 소소한 설정들이 특이해서 여타 다른 흡혈귀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과 차별화는 있네요.유한한 인간과 무한한 흡혈귀의 사랑이야기인데 생각만큼 애절하지 않네요. 인간인 수가 흡혈귀인 공한테 물리기 전에 다른 흡혈귀들한테 너무 쉽게 물려서 정작 공한테 물리는 카타르시스가 떨어지고, 생각보다 공이 집착이 덜해서 그런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