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서로에게 빠져드는 청게물 같더니 2권에서는 서로의 앞날을 준비하고 함께하는 성장하는 성장 청게물(?)이네요.한 눈에 반했어, 관계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밑도 끝도 없는 설정보다 두 사람의 서사를 착실히 쌓아서 보여주는 이런 스토리가 더 몰입하기 좋고 이해하기 좋은 것 같아요.내일이 불안하고 과거의 좋았던 감정이 사그러질까 두려운 건 누구나 다 그렇겠죠. 특히나 저 나이때의 환경과 감성이라면 더 그렇겠지요. 어쩌겠어요. 그냥 주어진 '오늘'을 열심히 살 뿐. 사람에게 세가지 중요한 '금'은 황금, 소금, '지금'이라면서요.'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오늘'을 열심히 사는 두사람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 잘 커서 더욱 매력있는 어른으로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