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을 읽고 이거슨 '후회공'의 이야기구나 싶어 제가 좋아하는 소재라 망설임없이 구매했습니다. 근데 웬걸! 후회공보다는 아방수에 더 포인트가 가 있는 만화였네요.공이 내건 조건이면 안사귀고 자유연애를 하면 될텐데 굳이 연애를 하는 이유가 당최 이해가 안갔는데 무지에 가까운 수를 보고 있자니 얘랑 엮을라면 그렇게 설정해야 겠구나 싶더라구요. 진심+해맑음+보살=수 에게 감겨드는 공의 심리변화가 보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연인이 된 후 둘의 꽁냥꽁냥이 별로 없이 금방 끝나버려서 공의 질투나 독점욕 가득한 둘의 러브러브한 2권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