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일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설익은 인생 성장기
작은콩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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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스타에서 자주 보던 그림이 그려진 <설은일기>, 읽어보고 싶었어요.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좋아요'를 꾹 누르던 인스타툰 중에 하나였던 작은콩 인스타툰이었는데 <설은일기>라는 책으로 출간됐어요. 자가면역질환으로 겪는 고통을 너무 잘 알아서 더 공감이 되고, 힘들었던 20대를 지나 또 다른 고난이 있는 30대를 버텨내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설은일기>를 읽으며 따뜻한 위로를 받는 것 같았고, 작은콩 작가님에게도 위로를 건네고 싶었어요. 살면서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면, 나의 가족이나 친구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아파했던 시간이 있었다면 <설은일기>를 읽어보셨으면 해요. 


외로움, 우울, 슬픔, 아픔. 날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지만 사실은 이들을 견뎌가는 과정이 삶이었다. 


​단 한순간도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면 행복한 삶일까요?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을까요? 힘들고 아픈 것보단 당연히 힘든 일이 없다면 더 좋겠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저를 돌아보면 외로웠고 우울했고 슬펐고 아팠고 불안했고 속상했던 순간들이 정말 많구나 싶어요. 물론 행복했고 만족스러웠던 순간들도 있었지만요. 내가 겪어봤기 때문에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고 위로를 건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을 견뎌내고 지나오는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순간을 더욱 소중하게 느낄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데 왜 나만 지금 이 상황이 불편할까? 억울하고 서러웠던 적이 있어요. 지금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마음이 생길 때가 있지 않을까요? 나에게는 아주 작은 상처라도 내 상처가 제일 아프니까요. 


힘들 때 버텨낸 경험이 있기에, 또다시 힘든 일이 생겨도 그때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힘들었고 아팠지만 그때 이후로는 내가 나를 돌봐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내 몸과 마음을 아껴주고 다루는 법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알아가고 배워야겠지만, 방법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어서 더 단단하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설은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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