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교도관이야? - 새로운 시선과 그림으로, 개정판
장선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예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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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직업마다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교도관 하면 '멋있다, 근데 위험하지 않을까?'였어요. 교도소에서 교도관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니까,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왜 하필 교도관이야?>의 첫 부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왜 하필 교도관이냐는 질문을 던지며, 30년 동안 교도관으로 재직하며 '교도관은 어떤 사람인가?' 자문해 보곤 한다고. 이 책을 통해 담장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담장 밖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며, 담장 안을 볼 수 있는 사다리이자 담장을 넘어 세상으로 자신 있게 나설 수 있게 도와주는 사다리가 되어준다고 말해요. 따뜻한 시작에 이끌려서, 함께 사다리에 올라가 담장 안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읽어봤어요.


수면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에 너무 긴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퇴근할 때 되면 지쳐서 빨리 집 가서 쉬고 싶은데, 언제 친구 만나서 놀고 운동하러 가냐는 불만을 자주 이야기했었죠. 직장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커피 마시면서 '직장 밖에서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직장 안에서의 행복은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그 시간을 떠올려보면 친한 직장동료와 함께 보내는 그 시간도 행복한 순간이었고, 그 시간 외에도 행복했던 순간이 꽤 많았어요. 그땐 그걸 몰랐지만, 앞으로는 직장에서도 직장 밖에서도 행복, 작은 성취, 기쁨의 순간을 자주 찾아내야겠어요.


"내 손 잡으세요!"


<왜 하필 교도관이야?>를 읽어보면 장선숙 작가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나도 이렇게 도움을 주고 관심을 갖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교도관이 하는 업무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어요. 드라마, 영화 속 교도관의 모습으로만 그려지던 교도관이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모습이 추가됐어요. 


책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담장 안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나도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오늘도 마음이 포근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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