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개각색 - 개 넷, 사람 넷, 서로 다른 빛깔 공존기
콩지 외 지음 / 북도슨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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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반려인의 손을 빌려서 쓴 이야기! 작가? 아니, 작개가 쓴 책 <각개각색>을 소개합니다. 


#각개각색 #작개일기 #반려인과반려견 #개팔자


"반려인들이 우리를 키운다지만, 사실은 우리가 그들을 키운다."


언제나 무한한 사랑을 주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는 반려견. 각개각색을 읽으며 다시 한번 강이와 첫 만남이 떠오르기도 하고 강이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고, 콩지와 라미와 마루와 꿈이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귀여운 행동에 같이 웃고 훌쩍이기도 하고 사진을 한참 동안 보기도 했어요. 빠르게 페이지를 넘겨버리기엔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 없었어요. 


콩지네 부엌 사쟌님이었던 콩지. 이 그림을 보고 '나도 그림 배워야 하나.. 배워서 탱이, 강이, 랑이 그리고 싶다' 생각했어요. 


너무 예쁘죠?ㅎㅎ 콩지와 가족이 되고, 콩지 엄마로 불리며 동네 사람들과 친해지고 대화 소재가 점점 떨어지던 부부 사이가 콩지 덕분에 회복이 되어갔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했어요. 강이랑 같이 산책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고 인사를 하고 조금 친해질 때도 있었고 또 가족들이 함께 있는 주말이나 퇴근 후 저녁 시간에 강이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때가 많더라고요.


강아지 라미는 말없이 보여준다. 현재에 집중하라고.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 기억 속에만 존재하고, 미래는 예측할 수 있을 뿐 누구도 알 수 없다.


현재에 집중하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강아지를 보면서 삶의 태도를 배워요. 현재에 집중해야지. 그리고 강이의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줘야지.


지금 마루처럼 사실은 정말 다 괜찮은 거 아닐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 고민들 이런 게 다 별게 아닐지 몰라. 그냥 괜찮아도 되는 거였어.


함께 살고 있는 마루를 보며 함께 사는 것, 맞춰간다는 것, 그리고 정말 괜찮은 삶에 대해서 계속 배운다고 해요. 라미에게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을 배우는 라미의 반려인, 마루에게서 괜찮은 삶에 대해 배우는 마루의 반려인의 이야기를 보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쁜 사진이 많았는데요... 저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ㅋㅋㅋ 화내도 귀여운 꿈이랍니다.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인가 하면서 읽다가 아 꿈이가 쓴 부분이구나 알게 됐어요. 꿈이의 반려인이 대신 적어준 작개 꿈이의 글. 사춘기가 지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꿈이. 내 반려견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요. 어떤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더 필요한 건 없는지 알고 싶어요.


 

개 넷, 사람 넷, 서로 다른 빛깔 공존기 <각개각색>을 읽으며 많이 웃고 공감하고 배웠어요. 또 다른 각개들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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