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하는 심리학 -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음의 법칙
장근영 지음 / 빅피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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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내 마음이지만 다 알 수 없고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자꾸 찾아서 읽게 되는 거 같아요. 웃고 넘기면서도 속으로는 왜 이렇게 화가 날까? 그렇게 싫으면 웃어넘기는 게 아니라 싫은 티를 내도 되지 않나? 왜 괜찮은 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까? 이런 행동은 나를 위한 걸까? 상대방을 위한 걸까? 왜 자꾸 불안해하고 미리 걱정하는 걸까?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음의 법칙, 위로하는 심리학을 읽으며 알아가고 싶었어요.


한 권의 책만으로 모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그럴 수는 없겠지만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더 들여다보고 나를 이해해 주는 시간을 가졌어요. 나에게도 이런 고민이 있는데 왜 그런 걸까 하면서 읽었던 부분,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이나 떠올랐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문제는 '실수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지나치면 오히려 더 긴장하고 집중력을 잃어 결국 실수하게 된다는 점이다.


여기서 역설적 의도란, 일부러 먼저 실수하는 것이다. '지금 긴장이 돼서 미칠 것 같네요.'라고 털어놓거나 자신이 기피하려는 실수를 미리 저질러버리는 방법도 있다.


너무 긴장되는데 그걸 숨기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긴장한 걸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먼저 '저 지금 너무 긴장돼요. 실수할까 봐 걱정도 되고 목소리가 막 떨리는 게 너무 티 날까 봐 부끄러워요'라고 말하고 발표를 시작하거나 면접을 하는 경우에 오히려 연습했던 만큼 잘해냈던 거 같아요. 

6개월, 1년 회원권이 1개월 회원권보다 할인이 많이 된다는 이유로 장기 이용권을 구매했어요. 이번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 가야지! 결심하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일주일만 지나도 '오늘만 쉴까?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 거 같은데... 괜히 운동하러 갔다가 몸살 오면 안 되니까 쉬자.'하면서 하루씩 이틀씩 미루게 되더라고요. 무조건 운동해야 해라는 생각이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가 됐던 적이 많아요. 하루 이틀 운동안한다고 큰일 나는 게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쉬는 날은 쉬고 운동하고 싶은 날은 또 운동을 하는 게 오히려 꾸준히 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항상 즐거움만 느끼며 살 수 없을까요? 왜 슬픔도 느껴야 하고 외로움도 느끼게 될까요? 생존에 필수적이었던 여섯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6대 기본 정서에는 기쁨,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이 있어요. 6대 기본 정서를 가지고 태어난 이유는 그 감정들이 생존에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위험한 순간에도 공포를 느끼기 못하기 때문에 그 위험을 피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혐오는 왜 생존을 위해 필요한 감정이었을까요? 혐오는 독성에 대한 반응인데, 어떤 음식을 먹고 아팠던 경험이 있다면 그 음식을 보는 순간 혐오감을 느끼게 되고 기피함으로 또 그 음식을 먹고 아플 수도 있는 상황을 피하게 해줍니다. 긍정적인 감정만 느끼며 살고 싶고 부정적인 감정은 피하고만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6대 기본 정서를 느낄 수 있어서 우리가 위험을 피하고 서로 공감해 주고 기쁨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 마음을 알아주고,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심리학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요.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위로하는 심리학>을 읽으며 내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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