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 103세 할머니 의사의 인생 수업
글래디스 맥게리 지음, 이주만 옮김 / 부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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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와 진료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제목처럼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알려주는 책을 읽었습니다. 103세 할머니 의사의 인생 수업이라고 책 표지에 쓰여 있는데 인생 수업이기도 하지만 수업보다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눠주는 느낌이었어요. 


400페이지가 넘는, 조금은 두꺼운 책인데 6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어서 매일 한두 챕터씩 읽기 좋아요. 요즘 자꾸 아프기도 하고 또 스트레스받는 일도 많았어요. 스트레스받으니까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아픈 상태로 일하려니까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거 같고.. 그랬는데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어떤 걸 해야 할지 배웠어요. 이제 책에서 배운 인생의 태도를 다시 떠올리며 실천해 보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인생에서 생기를 찾아야겠어요. 자꾸 아픈 이유가 생기가 없어서 그랬나 싶더라고요. 생기가 없으면 기쁨을 누리기가 어렵고, 몸과 마음의 건강도 시들어가기 시작한대요. 책 읽으면서 운동을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통해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루 중에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서는 생기가 없는 상태였어요. 업무 스트레스보다는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에 지쳐 점점 생기를 잃어가지 않았나 생각해요.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어요.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언제 어떠한 일을 하고 있을 때 즐거운지 답을 찾아봐야겠어요. 



우울감에 자주 빠져들기도 하고 불안에 취약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몸이 아파져요. 이렇게 아플 때, 힘들 때는 어떤 식으로든 몸을 움직여야겠어요. 우울해지면 그냥 무작정 나가서 걷다 보면 조금씩 괜찮아지기도 해요. 물론 그렇게 나가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집에 가만히 누워있거나 멍하니 앉아있는 것보다 나가서 혼자 조용히 걷고 또 걷는 게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취준생일 때는 그렇게 취업이 간절했는데 취직을 하고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빨리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돼요. 내가 원해서 들어간 회사였는데, 업무 때문에 지치거나 사람 때문에 지쳐서 결국 퇴사를 하게 되기도 해요. 퇴사를 하겠다는 결정이 단순히 도망가려는 건지 아니면 진짜 이유가 있는 건지 제가 제일 잘 알잖아요. 그러니까 내 몸이 버티기 힘들어하거나 마음이 너무 지쳐간다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유익하지 않은 것을 내려놓기로 한 선택이니까 그 결정을 따르는 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살아오면서 깨달은 많은 것들을 책에 담아서 우리에게 나눠주는 글래디스 맥게리.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꾸 떠올려보며 행복해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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