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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공격 주의보 - 출세보다 상처받지 않는 것이 목표가 된 이유
남대희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김영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미세공격이 뭘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미세공격에 대한 짧은 설명은 곧 해드릴게요!
송길영, 김민철 강력 추천 도서라고 적혀 있는데 김민철 작가님의 추천 도서라고 하며 믿고 읽을 수 있죠.
출세보다 상처받지 않는 것이 목표가 된 이유, 주말이 끝나는 것이 아쉬움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면 이 책을 완독하길 권한다는 문장을 보고 월요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구나! 생각했어요.
주말이 끝나는 것이 휴식 시간이 끝나고 또 출근을 하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기만 한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회사에 가는 것이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면 일주일 중 최소 5일은 나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회사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고 주말인 이틀은 또다시 다가오는 월요일을 두려워하며 보내게 되겠죠. 그렇게 회사에 가는 것을 두려움으로 느끼게 만들고 출세보다 상처받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미세공격 때문이라고 책에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미세공격이 뭐지? 궁금하실 거 같아서 책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피해자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고통을 호소하게 하는 떠들썩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처에 퍼져 있고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미묘한 공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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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토를 달기 어렵게, 딱 봐도 문제인 거대공격과 달리 미세공격은 보는 사람에 따라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없어 보이기도 하는 복잡미묘한 행위이다.
미세공격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면 '아~이런 걸 미세공격이라고 하는구나. 나도 미세공격을 많이 당해봤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요. 학생 때도, 알바를 할 때도, 회사에서도, 동호회나 모임에 참여할 때도 미세공격은 흔하게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미세공격을 한 적이 있지 않았나 떠올려봤습니다.

견딜 만한 출근길을 위하여, 미세공격을 대하는 자세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제일 필요한 한 가지는 이게 아닐까 싶어요.
미세공격은 가해자가 멈춰야 한다.
미세공격을 당하고 그냥 웃으며 넘기거나, 못 들은 척하며 넘어갔던 경험이 많아요. 기분이 나쁘고 속상하지만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하는 게 애매하기도 하고 어렵더라고요. 그러니까 <미세공격 주의보>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미세공격의 가해자가 멈춰주면 좋겠어요. 미세공격을 당한 피해자가 용기 내서 그러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먼저 조심하고 대화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나부터 먼저 미세공격을 하지 않는 직장동료,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일요일 저녁부터 '다가오는 월요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