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소재원 지음 / 프롤로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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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도 같은 소설이자 소설과도 같은 기록, <20241203>을 읽었습니다.

책 읽으면서 그려지는 장면들. 

영화 한편 보는듯한 소설입니다.



오상진&이수진 부부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불합리한 상황에도 나의 가족을 위해 참고 버티는 남편과 단호하게 든든하게 남편의 편이 되어주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권고사직을 권하고 퇴사한다고 할 때까지 괴롭히는 회사 사람들을 보며 너무 화가 났어요.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 선포가 있어요. 읽으면서 영화 "26년"이 떠올랐고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 "26년"을 보고 "20241203"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때와 같거나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이 소설 속의 등장인물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날의 주인은 권력자가 아닌 바로 우리 국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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