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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숏컷의 기술 - 예민해서 고생해온 정신과의사가 터득한 나를 괴롭히지 않는 생각법
니시와키 슌지 지음, 박재영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4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눈치를 많이 보고 고민은 그 누구보다 많이 하는 저를 위한 책을 찾았어요. 그 책은 바로 <고민 숏컷의 기술>입니다. 고민을 싹둑 잘라내는 기술을 알려준다니! 당장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신경 쓰고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가 많은데 고민 숏컷의 기술을 배워서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고 싶었어요.
표지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예민해서 고생해온 정신과 의사가 터득한 나를 괴롭히지 않는 생각법을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딱딱하게 어렵게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친절하게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작디작은 일에도 고민해요. 지금 고민하고 잠을 못 이룬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없는데 해결되지 않는 생각들로 잠 못 이룬 적 많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보내는 시간이 하루 중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차지할까요? 그렇게 많은 시간을 고민하면서 보내다가, 그 시간을 다른 것들로 채우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가 한 행동이나 말투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신경 쓰고, 또 다른 사람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면 나 때문이 아니라도 계속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왜 기분이 좋지 않을까? 혹시 내가 뭘 잘못한 게 있었던가? 이런 성격 때문에 섬세하고 눈치가 빠르고 타인을 잘 챙겨주는 것 같다는 말도 들었지만, 적당히 무던하고 적당히 예민한 게 좋은 거 같아요. 다른 사람의 마음은 내가 알 수 없는 것이니까 타인의 기분이 어떤지에 따라 눈치 보고 신경 쓰는 건 고쳐봐야겠어요.

흐린 날씨에는 괜히 의욕이 사라지기도 해요.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이 없었는데도 그냥 단지 날씨가 우중충하다는 이유만으로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우울은 수용성이라고 우울해질 땐 따뜻한 물로 씻으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반신욕을 추천해요. 날씨가 안 좋을 뿐인데, 괜히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면 반신욕을 해야겠습니다. 반신욕 외에도 림프 마사지, 두피 마사지가 좋다고 하는데 유튜브에서 셀프 마사지 영상을 찾아서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지금의 아무렇지 않은 매일 그대로가 행복인 인생. 평화롭고 충만한 최고의 인생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마지막 시간에 어떤 나날을 보내고 싶나요?
이 책을 덮고 난 후 여러분의 인생이 고민 없이 평화롭고 충만한 최고의 생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펜을 내려놓겠습니다.
저의 인생도, 여러분의 인생도 고민 없이 평화롭고 충만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