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삶이 내게 말했다
정경균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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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작가님이 퇴직하신 후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인데 읽고 있으면 배울 점이 많아요. 나도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가야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부모님에게도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완료해나가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 지구라는 별에 온 뒤 지금까지 즐겁게 잘 살았다.


자주 후회하고 지나간 일에 미련을 가지며 살고 있어요. 매 순간 최선을 다했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았죠. 후회나 미련이 없을만큼 최선을 다하며 살고, 즐겁게 잘 살았다고 생각할만큼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서 즐겁게 살고 싶어요.



이제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는 나의 시간은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고 싶었다. 내가 작성했던 나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하면서 내 삶을 가꾸고 싶었다. (...) 마침내 세상의 중심에 서서 내가 이 세상에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어떻게 보면 내 삶의 존재 이유였을 것들을 하나씩 실행하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해가고 있다. 매일 매시간 즐거운 마음으로.


오랜 시간 직장인으로 매여 있던 시간이 지나고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는 시간. 최선을 다해 일하고 이제는 최선을 다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 당장 버킷리스트를 쓰고 싶어졌어요. 평일 업무시간에는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일하고 출근 전, 퇴근 후, 주말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득 채우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책 읽다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공감하면서 읽습니다. 현실의 삶에 주는 도움이 크고,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면서도 가장 경제적인 취미! 책 읽기 맞아요. 책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고 일상생활을 하다가 지칠 때 책 속에서 봤던 문장을 떠올리면 힘을 냈던 순간도 있어요. 지금 당장 경험해보지 못할 것들을 책을 통해 보고 느끼게 될 때도 많아요.




지구를 한 바퀴 돌아보자고 약속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친구는 바로 떠날 준비를 끝냈고, 다른 한 친구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출발을 미루자고 해요. 준비를 끝낸 친구는 '자네는 준비가 되면 오게. 도중에 만날 수도 있을 터이니'라고 말하며 출발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됐을까요? 도중에 두 친구는 만났을까요?


그 후 몇 년이 지나고 마을 앞에 거지 몰골의 한 사람이 오고 있습니다. 여행을 떠났던 그 사람입니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온 친구는 준비가 덜 돼서 출발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말합니다. '자네는 아직도 준비를 하고 있나?' 이 글을 읽으며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라면 출발했을까, 계속 준비만 하며 미루고 있었을까? 하는 질문을 저에게 던져봤어요. 짧은 시간이 소요되고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거나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시도였다면 잠깐 머뭇거리다가도 도전해봤을 거 같지만 꽤 오랜 시간동안 해야 하는 도전이었다면, 해보고는 싶었지만 많이 힘들 수도 있다는 게 확실하게 보이는 일이라면 저도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미루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알 수 없잖아요. 앞으로는 망설이지 않고,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은 그냥 해보려고 합니다.




책의 마지막을 보면 작가님의 버킷리스트가 적혀 있고 실행 완료된 건 표시를 해두셨어요. 13가지 중에 벌써 9가지를 하셨는데 그 중 하나가 "나의 인생 글 모아 책으로 엮기"입니다. 아직 남은 버킷리스트 모두 다 이루길 응원하며 저도 버킷리스트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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