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첼로 도서관 : 탈출 게임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8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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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카일은 공부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다. 형들과 게임을 하다가 창문을 깨뜨려서 2주 동안 외출 금지, 게임 금지의 벌을 받은 카일. 그런 카일에게 마을에 새로 도서관이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런데 그 도서관은 무려 레몬첼로씨가 설립한 도서관이다. 레몬첼로씨는 카일이 좋아하는 게임을만든 사람이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카일의 마음이 얼마나 두근두근할지 짐작이 될 텐데, 더 두근두근한 일이 벌어진다.


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열두 명의 아이를 선발해 하룻밤 동안 도서관의 최첨단 시설을 체험하고 게임하고 영화를 보는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당연히 카일이 12명 중 한 명이 된다. (이 12명이 되는 과정도 역시 주인공답게 남다르다.)


도서관에서의 하룻밤 보내기 행사는 끝났는데 끝이 아니었다(그랬다면 책이 이렇게 두꺼울 리 없지). 진짜 행사는 도서관 탈출 게임으로 도서관 전체가 게임판이 되고 아이들이 게임 말의 역할을 하며 탈출구를 찾아 나와야 하는 것이었다. 아주 커다란 방탈출 게임이라고 할까?


12명의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과 그 특성에 따라 행동 양식이 다른데 그런 특색이 잘 드러나게 서술되어 있고, 그런 특징에 따라 행동하며 도서관을 탈출하는데 힘을 쓴다. 협동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를 깎아내리기도 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다행인 건 레몬첼로씨는 규칙을 지키지 않은 아이는 중도하차 시킨다. 꼬소미는 나쁜 아이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 점이 속이 시원했다고 한다.


다양한 캐릭터가 살아 있고, 도서관 탈출을 위해 풀어내는 게임 방식이 재미있어서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다음 시리즈가 기대된다는 꼬소미. 아무래도 이 시리즈도 꼬소미의 최애 시리즈로 등극하여 같이 수집해야 할 것 같다. 

현실 세계에 기반하여 모험 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고학년 학생에게 추천한다.



p.46 도서관은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도서관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조사하고 탐구하는 일은 '물건 찾기 게임'과 비슷하다. 각종 힌트와 보물을 찾기 위해 다락방이나 뒤뜰이 아닌 책을 뒤진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도서관은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도서관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조사하고 탐구하는 일은 ‘물건 찾기 게임‘과 비슷하다. 각종 힌트와 보물을 찾기 위해 다락방이나 뒤뜰이 아닌 책을 뒤진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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