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담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12
김중혁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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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이다

 

스포일러 주의

 

 김중혁 작가의 나는 농담이다를 읽었다. 개인적으로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중 표지가 제일 멋있는 책인 것 같다. 달 탐사를 하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의 모습과 그들 뒤로 푸른 지구와 반짝이는 별들이 보이는 우주가 그려진 그림이 표지에 쓰였다. 우주에 대한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이었다.


나는 농담이다는 로켓 발사할 때 쓰리, , , 제로 발사!에서 이름을 따온 우주비행사 이일영과 평생 농담 속에서 살고 싶어 하는 스탠딩코미디언 송우영의 이야기이다. 이 둘은 이부형제다. 송우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유품으로 남긴 편지의 수신인 자리에 적힌 이일영의 이름을 보고 그의 존재를 알게 된다. 나는 농담이다는 송우영이 이일영에게 어머니의 편지 전달해주는 이야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

 

 김중혁 작가는 우주와 농담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우주와 농담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다룬 이야기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일영의 우주 조난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책이 시작되기에 무거운 이야기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김중혁 작가는 유머러스한 문체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서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농담이다를 읽고 김중혁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어서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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