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분야에 푹 빠져본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하루에 비디오 서너 편을 섭렵하던 시절, 내가 영화감독을 꿈꾸었던 것처럼 어떤 분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어지면 단순히 즐기고 향유하는 것만으로는 갈증이 채워지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야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어진다.

지금 당장 호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보라. 무엇이 만져지는가. 꾸깃꾸깃한 휴지 조각인 줄 알겠지만 당신이 틀렸다. 누군가에게 그것은 새로운 세상에서 온 초대장이다. 누군가에게는 반짝이는 즐거움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액수의 지폐다. 대도서관이 그랬던 것처럼 그 누구라도 자기 호주머니에 숨겨둔 가능성을 활용해 1인 미디어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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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yulhome 2018-11-16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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