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빌리 빌리 시리즈
카타리나 발크스 지음, 김자연 옮김 / dodo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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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착하자마자 아이랑 다섯 번 연속으로 읽은! <거꾸로 빌리> 그림책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 빌리는 아빠가 읽고 있던 신문에서 도둑이 이 마을에 있다는 걸 알게 되어요. 숲에 사시는 담비할머니 댁에 장클로드와 함께 이를 전하러 갔다가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수지라는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 때 담비할머니 집에서 나오는 도둑을 발견하게 된 세 친구!


과연 이 친구들은 어떤 기발한 생각으로 도둑을 물리치게 될까요?


그림책과 워크북까지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스티커도 있어요 오예) 어떤 장면에서는 읽을 때마다 아이가 빵빵 터졌습니다.


가끔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거꾸로 빌리>였습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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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메시지
배찬효 외 지음 / 고위드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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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메세지는 고등학생부터 회사원, 작가, 임상심리사, 교감선생님까지 9인 9색의 글이 모인 책이에요.


이야기가 피어나다

이야기가 펼쳐지다

이야기가 무르익다

이야기가 깊어지다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매일 아침 메세지라는 제목답게 365개의 글이 실려있답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 때만 용기를 얻는다."라고 아들러는 말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줄 때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사람은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칭찬이나 평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고맙다'라고 말해주면 됩니다.


✔고정관념 때문에 여행지에서 저는 맛있는 컵라면을 맛볼 수 없었습니다. 고정관념 때문에 개인이 망할 수도 있고, 국가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컵라면을 뜯어봅시다. 행동하면 방법이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 의미치료학회 박상미 상담가는 내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 상상조차 한 적 없는 괴로운 일들도, 내 삶에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다시 희망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가져야만,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욕심 때문에 쥐고 있던 물건들과 미련스럽게 붙들고 있던 일들을 좀 놓아야겠습니다. 완벽함에 대한 지혜를 선사해 준 생텍쥐페리에게 참 고맙습니다. 


✔"내 것인 줄 알았으나 가진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이런 좋은 글귀들을 보면서 시작한다면 하루하루가 설레고 기분 좋지 않을까요? 책 속에는 다양한 책들의 글귀과 영화도 소개되어 있어요. 이 책 속에 나온 다른 책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어지고 영화까지도 보고싶어져서 태그해두고 하나씩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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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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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 네빌 고다드, 부와 성공의 자기선언
네빌 고다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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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람들의 영혼과 의식, 무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형이상학의 구루, 네빌 고다드.


다양한 책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이 그 본질이며 시작이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사실 아주 오래 전에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상상 속에만 존재했고 우주선을 타고 달에 가는 것도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이야기이지만, 지금은 다 이루어졌잖아요. 이를 이룬 사람들은 모두 사실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한 사람들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믿고

그 믿음에서 살아가며

그 믿음이 이루어졌다는 의식 하에 행동하는 것.

그것이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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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상상의 힘이 강하게 작동하면 상상 속 행동이 즉각적으로 현실로 나타나고 상상의 힘이 약하게 작동하면 그 결과가 현실에 천천히 나타납니다. 하지만 상상의 강도가 강하든 약하든 상상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실체이며 그것으로부터 눈에 보이는 실체가 갑작스럽게 쏟아집니다."


p.38

매일 밤 잠들기 전 하루를 다시 써 보십시오. 문제가 해결된 장면을 또렷하게 상상하고 수정된 장면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문제가 해결된 상상 속 장면은 다른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것은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닙니다.


p.76

우리는 목표를 달성해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이 반대 방향으로도 작동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말하자면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행복한 기분을 사실로 받아들이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p.118

결과를 생각하는 것과 결과로부터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 결과로부터 생각하는 것은 결과가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고 이것이 현실을 창조합니다.


p.169

원치 않는 느낌은 마음에 담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이 됐든 부정적인 느낌에 마음을 내어주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과 타인의 실수나 결함에 집착해서도 안 됩니다. 그런 행동은 잠재의식에 나쁜 인상을 각인시킵니다.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났더라도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이게 제일 어려워요

부정적인 생각과 느낌을 떨쳐버리는 거요. 끌어안고 사는게 절대 저에게 도움이 될리가 없다는 걸 알지만, 혼자 마음에 담다두는게 버릇이 되다 보니 지워내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p.224

상대방은 당신이 선택한 대로 변합니다. 그는 당신이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존재합니다. 그가 변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그럴 바라보는 당신 시선이 변해야 합니다.


p.340

당신이 소망하는 모습이 이미 되었다고 느껴야 합니다. 환경이 의식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의식 상태가 당신이 살아가는 삶의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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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드를 보는데 이런 표현이 나왔어요 Fake it until you make it! 될 때까지 그런 척 하라!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해요.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이룰 때까지 fake it 하면서 저의 뇌도 속여 봐야겠어요. 현실로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원하는 곳에 서 있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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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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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기적인 시간 - 꽃 피우려 흔들리는 엄마들
박혜민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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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이기적인 시간을 찾는 7명의 엄마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펼쳤는데 울컥하다가 고개를 끄덕하다보니 다 읽었습니다.


엄마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엄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엄마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이기적인 엄마일가요? '이기적이다'라는 말은 엄마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엄마는 그 무엇을 하더라도 이기적일 수가 없으니까요. 그저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행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p.33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잘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알기에 나는 이기적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아침마다 따뜻한 밥과 국을 차리는 엄마를 나는 버렸다. 아니 나는 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없는 엄마의 모습이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한다. 대신 스스로 먹을 것을 챙겨 먹을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있다. 스스로 자기 일에 책임을 지는 아이로 키우고 있다.


p.54

엄마가 되고 나서야 '나'의 존재감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를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고, 더 나은 '나'가 되고 싶어졌다.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이토록 간절한 마음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난 엄마로 사는 지금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나는 저만치에서 여전히 멈춰 서 있을 테니까.


p.76

가족들에게 매 끼니 제대로 된 밥상을 차려줘야 한다는 강박. 그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기로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p.78

엄마가 된 이후로 늘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죄책감". 특히나 일하는 엄마에게는 그 죄책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p.151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잃어버린 나를 되찾기 위해 아기와 떨어져 보낸 이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듯이, 아이도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어떤 건지 결정하고 혼자서 해보는 부모와 떨어진 독립된 시간이 필요했다.


엄마 일 안하면 안돼? 아이의 작은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때면 가슴에 돌이 내려앉습니다.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어린 나의 아이는 엄마없이는 잠들기 힘들고 엄마만 졸졸 따라다녀요. 부지런히 움직인 날에는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날이 더 많아 제 입에서는 언제나 "잠깐만" "기다려"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이 모든 시간이 나의 이기적인 시간이 아님을, 나와 아이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그런 시간임을 응원받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마음이 든든했어요. 세상 모든 엄마의 이기적인 시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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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정신력 - 행복을 도둑맞은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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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괴롭히는 외로움, 좌절감, 불안과 우울은 결코 당신의 나약한 정신력 탓이 아니다"


이 책은 우울증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약물이 아닌 연결과 소통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동안 우울증은 뇌에 어느 한 부분이 망가진 병리적인 시각으로 보고 약을 처방함으로써 우울감을 낮추는데 집중했다고 해요. 하지만 작가는 직접 우울증을 겪었고 약을 먹는 것만으로는 우울증을 극복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그 이면에 감춰진 원인을 찾아보기로 한거죠.


그 답이 바로 연결, 소통, 돌봄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이 지속되고 그 안에서 개인으로서 살아 남는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우리는 이미 코로나로 단절을 경험했고 코로나라는 위기는 지나갔지만 아직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그리고 돌봄과 소통이 부족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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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8 그 결과 외로운 사람들은 다양한 친분관계를 가진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136 SNS친구들이 실제 이웃을 대체하고, 비디오 게임은 의미 있는 일을 대체했으며, 상태 업데이트는 진짜 세상에서의 지위를 대체했다. 코미디언 마크 마론은 "모든 상태 업데이트는 '거기 누구 나 좀 알아봐줄래요?'라는 요청을 변형된 모습으로 바꿔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p.144 물질주의적인 사람들, 즉 행복은 소유와 우월한 지위의 축적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정도가 훨씬 더 높았다.


p.211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감각은 현재를 보호한다. 그러나 희망을 빼앗긴다면 지금의 고통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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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벌거벗은 정신력과 Lost Connections이 과연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생각하며 끝까지 읽어보았지만 답을 못찾았네요. 최근 표지 표절이슈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요한 하리의 다른 작품을 읽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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