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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
피터 게더스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6년 11월 28일에 저장
품절

죽음이 주는 변화를 담담히 제대로 보여준다. 누군가의 죽음은 남은 사람들의 관계를 변화시킨다는 것. 그것도 나쁜 쪽으로. 공감이 간다. 이 사람의 용기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그토록 아끼던 고양이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고양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
인듀어런스-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프랭크 헐리 사진 / 뜨인돌 / 2002년 9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2006년 11월 28일에 저장
절판
멋진 사진이나 봐두자고 행사할 때 구입한 책. 읽고 보니 인간이란 참 놀라운 존재다 싶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악조건에서도 살아남고, 극적으로 살아나고 나서도 또다시 극지방을 가고파 하는 것을 보면. 그러고보니 이렇게 무모하다 싶은 모험가들이 이제는 없다.
내겐 너무 예쁜 당신
이길수 지음 / 황금나침반 / 2005년 1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2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6년 11월 13일에 저장

신혼이거나, 아이들이 없거나, 이미 다 커버렸거나, 집에 아픈 환자 한 번 없었다면 이 사람의, 이 가족의 고통과 인내가 절절히 느껴졌을까 싶다. 인생을 살면서 생긴 크고 작은 상채기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무지근하고 아프게 만든다. 가족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
스트라디바리우스
토비 페이버 지음, 강대은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6년 11월 07일에 저장
품절
여섯 대의 스트라드들의 역사를 더듬어 읽으며 많은 스트라드들이 실제 연주용으로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게다가 스트라드에 대한 높은 평가가 대부분 외형적 아름다움 혹은 제작자의 명성에 의지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인간의 헛된 소유욕에 고개를 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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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귀신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1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5년 12월 17일에 저장
구판절판
되돌아보면 학창시절에 배웠던 것들 중 좀 더 넓은 시야에서 원리를 알아가며 천천히 배웠더라면 재미를 느꼈을 것 같은 과목들이 몇 개 있는데 수학과 과학이 바로 그렇다. 우린 도대체 왜 수학과 과학을 외우려 들었을까. 그렇다고 이 책이 그닥 쉬워 보이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읽고, 여러 번 읽고, 그림과 도표들 속에 드러난 규칙성에 재미를 붙인다면 꽤 괜찮은 수학 입문서가 될 것도 같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읽힐 또다른 책 2005. 12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이강옥 지음, 이부록 그림 / 보림 / 2004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5년 12월 17일에 저장
품절

우리 귀신들을 다룬 이야기란다. 귀신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옛 사람들의 권선징악에 대한 강한 믿음과 당시 사회 구조 속에서 쌓일 수 밖에 없었던 한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아이들 책이지만 아이들이 읽기는 어려운 듯도 한데, 그래도 읽다보면 옛 조상들과 어렴풋이나마 공감을 형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면 읽혀봐야겠다. 2005. 12
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5년 11월 28일에 저장

책을 읽는 내내 소설 속의 장면들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려 무던히 애썼지만 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 나역시 고정된 성역할의 이미지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걸까 ? 어쨌든 분명한 건 그것이 남성에 대한 것이든, 여성에 대한 것이든 성차별과 억압은 비인간적이라는 것이다. 11.28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5년 11월 24일에 저장

챨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데 그 웃음 뒤끝에 서글픔과 한숨이 묻어난다. 어찌보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허삼관과 주변 인물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에서 비극적이고 어려운 현실을 온몸으로 받아 이겨내야만 했던 보통 사람들의 힘겨운 삶이 느껴진다.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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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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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11일에 저장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4년 12월 11일에 저장

문제아
박기범 지음, 박경진 그림 / 창비 / 1999년 4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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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4년 09월 15일에 저장

쥐 II
아트 슈피겔만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1994년 9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4년 09월 1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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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육아를 즐기다가도 또 때로는 지쳐감을 반복하는 나의 한해 한해. 부단히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하고 마땅한 의미 부여가 불가능할때 당황하는 보통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관계로 '그래도 이만큼 책을 읽었구나'하는 뿌듯함을 느끼고 싶은 얄팍한 인격의 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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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3년 10월 23일에 저장
절판

아직도 내게 소녀같은 감수성이 남아 있는 걸까.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처절한 정원
미셸 깽 지음, 이인숙 옮김 / 문학세계사 / 2005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3년 12월 01일에 저장
절판
글쎄, 슬픈 것도 알겠고 실화라니 마음이 더 찡하기도 한데 그래도 재미는 없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 사계절 1318 문고 13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1999년 12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3년 12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죽음은 떠나는 자보다 남는 자에게 더 큰 형벌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순간에 잊혀지는 사건이 아니다. 그 사람의 기억은 너무나 오래 내 마음에 남아 항상 함께 살아가기 때문이다. 만약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찌 될까......아이들의 기억 속에 언제나 힘이 되는 엄마로, 따뜻한 존재로 남아야 할텐데....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
안드레아 브라운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02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3년 12월 01일에 저장
절판

싸게 살 수 있을 때 필요한 물건을 미리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도 소비 중독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도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도. 다른 한편으로 다행인 건 우리 아이들의 비디오 중독증을 이겨냈다는 것, 장난감에 대한 집착도 점점 약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편하게 부모노릇하려 들면 안된다는 교훈이 남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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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디바리우스
토비 페이버 지음, 강대은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다보면 종종 같은 곡임에도 남다르게 풍부한 울림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연주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스트라디바리니 과르네리니 하는 악기명들을 듣게 된다.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소유하고 싶어하고, 어느 유명 연주자들은 대여해서 사용하기도 한다는 명기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거란 기대에 부풀어 책장을 열었다.

책은 여섯 대의 스트라드들의 지나 온 길을 훑어 내려오며 각 악기에 얽힌 전설 같은 일화들, 유명 연주가들의 화려한 연주 여행, 거래를 할 때마다 엄청난 이득을 올리는 악기상들의 상술을 들려준다. 바이올린 제작 기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문외한인지라 천천히 의미를 짚어가며 읽어야 했지만, 평소에 즐겨듣던 파가니니, 뒤 프레, 타르티니의 연주나 작품에 대한 일화가 있어 꽤 두께가 있는 책이었음에도 읽는 동안 지루한 줄 몰랐다.

처음에는 장인의 혼과 자부심이 담긴 작품이었다가, 명 연주자와 환상의 짝을 이루며 아름다운 음악을 뿜어내던 악기였다가, 사고 파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점점 값이 치솟는 상품이 된, 대부분은 박물관 유리 상자 안에 소리 낼 일 없이 걸린 전시물이 된 스트라드를 보며 갑자기 인간의 소유욕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스트라드는 악기가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또한 그 소유욕은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 그 어떤 음악가도, 어마어마한 가격을 치른 수집가도 스트라드의 진정한 주인은 될 수 없으니 말이다. 스트라드를 보며 박제된 천재를 연상했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토비 페이버의 후기에 상당 부분 공감하게 된다. 결국 스트라드는 악기이다. 모든 악기는 연주되면 그만큼 마모되고 손상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손상을 두려워해 스트라드를 계속 걸어두기만 하는 일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악기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악기를 명기라 할 수 있을까. 문제는 언제나 인간의 소유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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