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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귀신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1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5년 12월 17일에 저장
구판절판
되돌아보면 학창시절에 배웠던 것들 중 좀 더 넓은 시야에서 원리를 알아가며 천천히 배웠더라면 재미를 느꼈을 것 같은 과목들이 몇 개 있는데 수학과 과학이 바로 그렇다. 우린 도대체 왜 수학과 과학을 외우려 들었을까. 그렇다고 이 책이 그닥 쉬워 보이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읽고, 여러 번 읽고, 그림과 도표들 속에 드러난 규칙성에 재미를 붙인다면 꽤 괜찮은 수학 입문서가 될 것도 같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읽힐 또다른 책 2005. 12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이강옥 지음, 이부록 그림 / 보림 / 2004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5년 12월 17일에 저장
품절

우리 귀신들을 다룬 이야기란다. 귀신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옛 사람들의 권선징악에 대한 강한 믿음과 당시 사회 구조 속에서 쌓일 수 밖에 없었던 한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아이들 책이지만 아이들이 읽기는 어려운 듯도 한데, 그래도 읽다보면 옛 조상들과 어렴풋이나마 공감을 형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면 읽혀봐야겠다. 2005. 12
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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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8일에 저장

책을 읽는 내내 소설 속의 장면들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려 무던히 애썼지만 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 나역시 고정된 성역할의 이미지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걸까 ? 어쨌든 분명한 건 그것이 남성에 대한 것이든, 여성에 대한 것이든 성차별과 억압은 비인간적이라는 것이다. 11.28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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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4일에 저장

챨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데 그 웃음 뒤끝에 서글픔과 한숨이 묻어난다. 어찌보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허삼관과 주변 인물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에서 비극적이고 어려운 현실을 온몸으로 받아 이겨내야만 했던 보통 사람들의 힘겨운 삶이 느껴진다. 11.23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5년 11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한 자리에 앉아 쭉 읽는 것이 좋은 책도 있지만 이 책은 한 부분씩 따로 떼어 읽고 생각하는 편이 나은 책이다. 사랑이란게 얼마나 복잡한 감정인지,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 왜 힘든 일인지를 '아, 그렇지'하며 깨닫게 된다. 사랑은 정말 힘든 일이다. 아무리 열심히 사랑해도 결국 우리는 '둘'이더라. 하지만 사랑의 고통이 두려워 사랑을 회피하면 이마저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긴 사랑의 끝에서 저자의 마지막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11.22
아름다운 우리 고전 수필
박지원 외 지음, 손광성 외 엮음 / 을유문화사 / 2003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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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15일에 저장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운치가 느껴지는 좋은 글들을 만날 수 있었던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이름난 재상에서부터 초야의 선비들에 이르기까지 충실한 고전 독서를 바탕으로 한 사색의 결실들이 두드러진다.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한스 페터 리히터 지음,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8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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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03일에 저장

이런 내용의 책을 처음 읽어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때마다 가슴이 무겁고 뭉근해진다. 이성을 운운하는 서양인들이 저지른 너무나 비이성적인 행적들이 늘 믿어지지 않는다. 나와 다른 상대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이 그다지도 어려운 일이었을까. 이 책은 독일인 아이의 시선을 담고 있다. 지금 내 마음을 짓누르는 것은 나역시 소시민의 하나로 절망에 빠진 유대인들에게 손을 내밀기를 주저했을 것이란 생각이다. 11.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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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31일에 저장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아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굳이 베르테르가 아니어도 느낄 수 있는 슬픔이다. 파우스트에서의 괴테보다 설익고 성급한 측면이 보이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그것이 젊음이 아닐까. 내 나이 서른 다섯. 이런 '젊은 슬픔'이 내게도 있었다. 다시 '젊은 슬픔'을 느낄 수 있을까. 만약 그런 슬픔이 다시 내게 온다면 과연 나의 전부가 될 수 있을까. 10.31
자유의 감옥
미하엘 엔데 지음, 이병서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5년 06월 09일에 저장
구판절판
표지가 일단 마음을 끈다. 몽환적인 듯 하면서도 쉽게 눈을 돌릴 수 없는 묘한 힘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사실 동화책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단편들 하나하나가 나를 당혹스럽게 하는 걸 보면 나는 지나치게 상식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었나 보다. 특히 마음에 남는 건 '미스라임의 동굴'과 '자유의 감옥'이다. 이념과 자유의 올가미에 걸린 인간의 모습이 씁쓸하다. 6.9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1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5년 06월 09일에 저장
구판절판
솔직히 기대가 컸던 만큼 김도 많이 빠진 책이다. 하지만 애초에 가졌던 과도한 기대를 접고 본다면 읽을만한 책이었던 것 같다. 중언부언하는 듯한, 가끔은 지지부진한 듯한 글의 속도가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식삼아, 혹은 전통윤리를 가르치며 살짝 언급할 만한 내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 6.6
황진이 2
홍석중 지음 / 대훈닷컴 / 2004년 8월
9,500원 → 9,5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3% 적립)
2005년 06월 01일에 저장
품절

1권보다 더 잘 읽힌다. 서경덕에 관련된 일화가 소문보다 빈약한 것에 놀라긴 했으나, 쓸만한 시조들을 건질 수 있었으니 나름대로의 수확이다. 6.1
황진이 1
홍석중 지음 / 대훈닷컴 / 2004년 8월
9,500원 → 9,5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3% 적립)
2005년 06월 01일에 저장
품절

읽는 내내 스스로의 어휘의 한계를 깨닫고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일일이 낯선 표현과 단어들을 쫓아가며 공부하듯 읽어낸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사회주의 문학가다운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칠맛 나는 문장력을 선보인 작가의 재능에 감탄할 뿐이다. 어느덧 '기생 황진이'가 아니라 기구한 삶을 온 몸으로 살아내면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 고독하고도 용감한 '인간 황진이'가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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