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
이상준 지음 / 두란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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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하나님을 모르고 보냈다. 가장 후회하는 일이 그것이다. 다니던 교회를 그만 나가지 않고, 성경적 가치관을 그 시절에 배웠으면 어땠을까. 믿음 없이 살아온 세월이 더 많기 때문일까. 내가 옳다 여겼던 생각과 고집을 완전히 버리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의 이상준 목사님은 그래도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하신다. 어제 힘들었어도 오늘 일어나면 괜찮다 하신다. 지금 새롭게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며 격려와 위로를 보내신다.

 

 

청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에는 청년기에 쏟아지는 폭우를 이겨낼 방법이 있다. 죽음으로써 세상을 바꾸신 청년 예수님의 열정을 본받아 이 세상의 모든 폭풍우를 이겨내라는 뜻이 있다. 말씀으로 살고 기도로 이겨내라는 하나님의 명령,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전혀 망설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세상과 절충하려 하다가 방황하고 마는 나에게, 젊은이들에게 원하시는 바는 이렇듯 간단하다.

 

 

오래도록 젊은이들을 위해 사역하셨기에, 청년들의 가렵고 아픈 부분을 잘 알고 계시는 이상준 목사님은 짧지만, 강력히 전하신다. 오직 기도와 오직 말씀이라는 하나님의 간단하신 뜻을 말이다.

 

 

간단한 만큼 어렵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하다가도 정말 힘이 솟는 건 정말로 그렇게 사는 청년들을 볼 때다. 이 책과 함께 읽었던 <철인>의 김다니엘 목사님은 늘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아름다운 청년으로, 본받아 따르고 싶고 가까이하고 싶은 하나님의 사람에게서 나는 아름다운 향기가 책에서도 피어났었다.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눈을 돌리려면, 공급해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손만을 바라보려면 그저 내 마음이 간단해지면 되었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옆에서 직접 조언해주시는 것 같이 친근하고 간결한, 목사님의 조언을 통해서 나는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얻었다.

 

 

술술 읽었다. 그리고 세상과 신앙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 날을 하나님과 이겨낸 청년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꼈다. 어제 믿음 없던 것에 매달리지 말고 지금 믿음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오늘 아름다운 청년으로 살고 싶다. 담대하게 이겨낼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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