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 - 성경이 말한다면 거침없이 말한다
김남국 지음 / 두란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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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는 하나님나라의 본질을 놓치고 사는 그리스도인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해를 시작하며 이 책과 함께 점검한 내 믿음의 근본에는 예수님 보시기에 분명히 독사의 자식의 것이라 할 불순물이 가득하게 여전히 남아있었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사랑으로 신앙생활을 하는가, 내 소망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를 놓고 회개할 것이 많았다.

 

그리스도 정신을 회복하고 옛사람을 버리지 못한 것을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김남국 목사님의 설교로 읽으면서, 이번 해에는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 뜻대로 무조건 순종하기로 결단했다. 그러지 않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지난해에 많이 가르쳐주셨으니 토 달지 않고 무조건 순종하기로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기고 새긴 것은 회개의 진정한 의미였다.

 

삶의 방향을 180도 돌이키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살던 삶을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돌이키는 것, 이것이 회개입니다.

 

왜 회개합니까? 언젠가 주님 앞에 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복 불능한 자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식과 기본을 회복하는 게 회개입니다.(p58)

 

책에 나온 메시지는 김남국 목사님이 마커스 목요예배 모임 중에 전했던 말씀으로, 기본을 회복하라는, 예배드리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설교다. 온전하게 회복되지 못하면 책망받는 독사의 자식과 다를 바 없게 되기 때문이다. 죄에 무감한 뿌리를 바로잡고 알고 있음에도 타협하려 드는 태도를 완전히 버려버려야 하는 이유가 담겨있다.

 

목사님은 기도는 이렇게, 말씀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것인 그리스도인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는 일을 강조한다. 그것은 세상적인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다. 비교로 재고 따지는 생각을 전부 버려버리는 것, 부모님을 찾는 어린아이 같이 순종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하나님만 소망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자로 회복시켜 주시고 정결하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목사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그 시작이 바로 회개임을 전한다. 또 회개는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점도 언급하는데, 과연 진정으로 내가 회개했는지는 지금 취하는 행동으로, 변했는지 아닌지로 알 수 있다는 뜻이겠다.

 

내가 가장 경계하는 죄는 게으름인데, 올해는 게을러서 대충 대충 미루는 일 없게끔, 회개했다는 표시는 눈물이 아니라 변화의 행동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끔 기도해야겠다. 진솔한 대화하듯 꾸밈없는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 받고 무엇이 아닌지 회개하였으니 이제 생활에 증명할 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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