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2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2
조현영 지음 / 두란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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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를 이 책과 시작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2>는 1권과 마찬가지로 신앙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은 조금 다르다. 1권의 내용이 하나님의 자녀로 높임 받는 축복이 중심이었다면 2권에서는 싹튼 교만을 근절시키는 연단과 회개의 의미가 중요했다.

 

저자는 미국의 명문대를 졸업한 수재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비롯된 축복에 대한 영광은 언제나 하나님께 돌렸다. 그러나 세상의 환호에 익숙해진 어느 날부터 자만을 경계하는 일에 무감각해졌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 훈계하셨고, 자아를 내려놓게 하셨다. 저자는 바로 순종하여 1권의 출간을 중단시키고 보름 내내 눈물의 회개 기도를 거듭하였다. 또 군 생활의 고난을 꿋꿋이 견뎠다. 그 기간에 일본 사역의 부름을 받았다.

 

"제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P27)

 

그동안 교만하게 지내 온 나의 잘못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분의 뜻 가운데 머물고 싶었다. (P47)

 

인터넷에서 본 책의 소개글에는 출판을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었다. '어? 난 읽었는데, 어떻게 된 거지? 분명 하나님의 일을 간증하는 좋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하다보니 절판을 내리신 이유가 너무나 궁금해졌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었는데, 이렇게나 감명을 받을 줄 몰랐다. 첫 장부터 손을 떼지 못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로 활자가 흐릿해져도 덮을 수 없었다. 내가 너무 부끄러웠고 부끄러웠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고도 감흥이 무뎌지고 기도에 불평이 가득해진 것이. 내 인생에 있어 이렇게 큰 아픔은 처음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언제까지고 이래야 하나는 불만과 원망에 회개는 의미를 잃어 단순한 형식이 되어버렸다.

 

어떤 상황이든 그것을 넘어설 믿음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나도 저자의 고백처럼,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의 꼬리에 결국 회개하지 않고선 견뎌낼 수 없을 쯤에 이르러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진정한 회개를 일으키는 책이다. 너무나 은혜로운 책이다. 내 신앙생활을 점검하게 되었고 이것을 새 해에 행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겸손하는 삶,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위해서 회개해야 할 것이 많다. 기도하고 기도해야겠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시 51:1-3)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분께 인정받는 삶이랍니다."(P65)

 

사탄의 공격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는 바로 회개 기도를 하는 삶이다. (P78)

 

내 마지막 고백, 오직 주님을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P231)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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