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려 시대 보물찾기 1 ㅣ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9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평점 :
삼국시대 6권
통일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와 남북국시대를 이뤘던 해동성국 발해
그리고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이 우리한반도 내 발해민족까지 모두
포용한 실질적 통일을 이룬 나라라고 보는 고려시대
안타까운게 고려시대의 화려한 문화유산들이 그당시 수도였던 개성지역에
많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그런 문화재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고려시대
보물찾기입니다.
이야기의 큰 흐름은
이렇습니다.
↓
![](http://www.gabolde.com/gbbs/data/cheditor4/1404/20140424_232643_qUBd6Q4t6Coly.jpg)
장보고의 보물선을 찾는데 크게 기여한 돈주만 박사가 이번에 벽란도
해저 침몰한 배를 인양, 조사해달라고 북한으로부터 요청을 받게 됩니다.
정말 책이 아니라 상상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북이 분단이후 함께 문화재 발굴조사를 한 적이 있더라구요. 이 책속에서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진짜인가?라는 학습만화라서 자꾸 의심하게 되어 검색하게 되더라구요.
있습디다.
세상이 어찌될라고 뭐든 이리도 못믿는 세상이 된 것인지.ㅡㅡ;;;;
해당기사 이미지 클릭 문화재청 블로그로 이동
↓
정전 협정 이후로 넘어갈 수 없는, 그럼에도 언젠가 하나되어야하는 땅.
아니 하나아래 둘로 나뉘어 있는 이 땅..
토리는 정말 정말 좋아라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역사관련 공부를 하시는 분이고 좋아라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고려시대 유적이 가득인 개성을
가고싶어하실 것같습니다.
우리가 경주에 한번 가보고 신라 천년의 역사에 대한 기록을 보고 문화재를 보고
부여나 공주에 가서 백제문화를 보고 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돈주만박사와 토리 그리고 해초가 함께한 남북조사는 함께 잘이뤄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보물찾기 공공의 적인 봉팔이는 고려시대편에서 여지없이 등장하지만 크게 말썽은 안피웁니다.
봉팔이가 원하는 노국공주 초상화를 훔치는데 성공하지만 이는 봉팔이손을 써나 어디론가 향하니...
여기서 끝
그다음 내용은 2권에서 시작됩니다.
다행인게 이야기가 끊긴부분이 애매하지않아 2권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앙앙앙;;;;거릴 정도는 아니고
다음 출간일까지 참고 기다릴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고려시대의 역사가 참으로 그림과 잘어우러졌구나....
정말 처음보다 갈수록 그 깊이가 깊어지는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고려시대의 역사보다는 남북한의 분단의 아픔에 대해 더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문중에서 토리가 아주 눈물을 글썽이면서 열변을 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같은 민족인데, 하나의 역사를 가진 민족인데 이렇게 나뉘어 싸워야만하는것인지
체제를 떠나 지금 중국은 동북공정이다 뭐다 해서 아주 우리 역사를 온통 거짓으로 짓밟으려하는데
우리는 그에 대한 대응도 못하고 있는 것이 분단에서 오는 핸디캡(이라고 표현해도 되는 것인지.ㅠㅠ)도
분명 자리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유산은 한번 사라지고 나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보급 문화재들이 암시장을 통해 거래가 되고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아름답고 보존해야하는 문화들이 그렇게 아무렇게나 관리되고 있는 현실..ㅠㅠ
국가차원에서 관리가 안되다보니 도굴등으로 암시장 매매등으로 인해 남아있는 문화재가 얼마나 있겠나 싶어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 땅의 고려 숨결
남북 공동 발굴단이 고려의 보물을 찾아나서고
더나아가 숨어있는 우리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아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