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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궁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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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추리물에 대한 글을 쓸땐 참 조심스러운거 같습니다. 재미있어서 뭔가 이야기하다보면 스포가 되는 것 같고 그 이야기를 빼고 쓰자니 뭘 써야할지 모르는 것 같으니까요.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가 생각났습니다.
"별순검"
개화기 조선에 일어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그 안에 담긴 사연들을 이야기했고 그 속에서도 시대비판이 담겨 있어 제가 참 재미나게 봤거든요.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기 좋은 재질?의 소설.
다만 대중적이고 싶은 바람때문인지 퓨전사극같은 느낌이 내내 걸리더라구요.
이런 소설이 바로 드라마로 나오면 역사왜곡이니 어쩌고 하는 말들이 나오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추리물이고 범인을 쫓아 써내려가는 글이지만 그 안엔 조선시대 사회적 불평등이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사회상을 엿볼 수 있고
그들이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잠시 또 설레이는 로맨스 향도 느낄 수 있었던,

붉은 궁.
역사적 사실에 덧댄 스토리가 익숙하기도 했고 신선하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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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정리한 6,000년 인류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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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사책을 고를 땐 제가 가장 자신 있고 잘 안다는 역사적 시대, 사실을 먼저 읽어봅니다. 제가 자신 있기에 역사서가 그 부분을 어떻게 풀어놓았냐에 따라 나름 괜찮고 어렵고 쉬운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참 신박하게 정리한 것 같습니다. 내용뿐만 아니라 문장까지도;;;;;

내용은 초보자가 읽기엔 너무 단편적이고 스토리가 약한 터라 역사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머릿속 복잡한 연대, 사건, 인물들을 정리하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이 책을 읽고 발칸전쟁, 1차세계대전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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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에 대하여 - 홍세화 사회비평에세이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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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한 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전부인 아이들을 보내고 오열하는 나와 같은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울었다.

미안해했다.

열심히 일한 자, 한순간에 직장을 잃었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예의라곤 없는 작업 현장에 목숨을 잃어가는 세상!

그저 일하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는 그들을 보면서 미안해했다.

자신의 젠더 정체성으로 인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이들을 보면서

충분히 그럴 수 있을 현실에 미안해했다.

입시지옥에서 허우적대는 아이를 보면서,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 다른 아이들 보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미안해했다.

그 오래전 일제의 만행에 고통받던 분들이 아직도 외치고 있는 현실에

그렇게 되기까지 우리나라가 해준 게 뭔지 미안해했다.

망가지고 있는 환경에 아이들의 미래를 언제나 걱정하고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금곰을 보면서 미안해했다.

그런데

정녕 내가 미안했던 건 맞는 걸까?

그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저 안쓰럽다는 연민의 정만 가졌던 것은 아닐까?

불안정한 고용의 형태는 나랑은 멀잖아! 하고 외면하지는 않았나?

젠더 감수성으로 고통받고 차별받는 이들에게

그건 당신들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 아니겠냐고 이해한답시고 눈 감지는 않았나?

제대로 된 교육이 뭔지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늪에서 아이를 구하기는커녕 아주 악랄한 양면성을 보였던 것은 아닐까?

왜 일제의 만행에 대해서만 우리가 사과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우리가 저지른 만행에 대한 미안함은 어디로 간 것일까?

북극곰의 터전을 뺏었다지만

난 오늘도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고 과다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도대체 뭐가 미안하다는 것일까?

정의가 무엇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정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른, 상황에 따라 그 정의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 그 시대가 요구하는 정의, 그걸 실천하는 용기!!

그게 시대가 안고 있는 고통에 대한 미안함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이러면서도 내 친구가 산 삼성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보면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나.

정말 세상에 대한 미안하다는 소리나 말지....

이렇게 또 나를 향한 잔소리를 한 권 읽었다.

자꾸 잔소리를 듣다보면 바뀌겠지?

다음 핸드폰은 삼성이 아니라 좀 더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회사의 제품으로 바꾸는 지성을 갖춘 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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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프 - 너 자신이 되라, 오로지 더 나은 쪽으로
마이크 베이어 지음, 강주헌 옮김 / 안드로메디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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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 출간책들이 문제가 많은 걸로 아는데 이 책은 또 어떤 오류를 담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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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부르 2019-09-1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문제요? 정확하게 알려주셔야죠
 
탐깨비 초등 과학 5-1 (2021년용) - 탐구력을 깨우는 비주얼씽킹 초등 탐깨비 사회/과학 (2021년)
참쌤스쿨 선생님 지음 / 미래엔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어렵고 복잡한 과학을 쉽고 재미나게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탐깨비.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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