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바이올린과 조세
야노쉬 지음, 유혜자 그림 / 내인생의책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이 단행본의 소개글에...그리고 표지에도 적혀있다.

 

전세계 70여 개 언어로 번역된 독일 국민작가 야노쉬, 그의 대표작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동화의 고전

이라 적혀있다...

 

아~~~!어른들이 읽어도 감동을 받을수 있는 책이구나 싶은 맘에 신청...받아보게 되었다.

+

깊은 산에서 조세라는 아들과 함께 숯을 구워 파는 조세피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 사람에겐 한가지 걱정이 있으니 그건 바로 조세라는 아들이 숯을 구워팔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만큼 덩치도 작고 힘도 약하다는것이다.

그런 조세에겐 친구가 되어주는 새가 있는데 그 새가 바이올린 하나를 선물한다.

마법의 바이올린....연주를 하면 누구나 몸이 점점 커지고 힘도 세지고

또 거꾸로 연주하면 누구든 몸이 점점 작아져서 나중에는 개미다리만큼 작아지는...그런 바이올린~~!

조세는 그런 바이올린을 가지고 달을 작게 만들었다 크게 만들었다하는 하겠다는 신념(?)으로

달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된다.

너무 먼 길을 갈려니 힘들어 개미에게 마법을 걸어 몸을 크게 만들어 개미를 타고 길을 꺼나고...

그 바이올린 연주를 들은 농부는 갑자기 힘이 솟아나기도 하고....작은 꽃이 커지기도 하고.....

그렇게 달을 찾아 여행을 하는 조세와 바이올린 이야기가 왕의 귀에 들어가게되니...

왕은 자신이 더 강해지고 싶은 욕심에 조세를 잡아오라 하고..

그런 왕에게 거꾸로 연주된 바이올린소리를 들려주어 개미보다 작게 만들어버린 조세..

그렇게 궁전을 빠져나와 세상끝에 도착한 조세.... 

달이 가까이 지나갈때면 바이올린을 연주해서 달을 크게 만들었다 작게 만들었다..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다...

+

내가 줄거리조차도 쉽사리 적을수 없는게... 

정말 책을 읽으면서도 매끄럽지못한 문장의 연결성에....짜증이 날정도다.

분명 이 책을 번역한 이는 20년간 독일책을 번역해온 베테랑이라 책에 적혀있다.
 

그런데 문학에 문외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내가 읽기에도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단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는거.ㅠㅠ

다음 문장을 읽으려고 줄을 바꾸는것 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글전체의 내용이 산만함으로 다가오게되고....

이 번역가의 능력을 나무라는게 아니라 이게 외국작품을 우리가 읽을때 닥치는 현실인거 같다...
 

다른 예로 들자면 우리나라 정말 대단한 작가님들이 계신다...
  

항상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라고 이름이 언급되시는 고은님...

그 분의 작품이 왜 외국에서 완벽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네 감성이 담긴 한글의 맛을 영어로..또는 제 3의 언어로 잘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도 영어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또 그 정서까지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이 책 또한 70여개국의 나라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았다고 하는데...
 

당장 내가 읽은 이 글로만은 왜???라는 의문만 던지게 되는 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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