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완전범죄연구(2025마주) - 블랙레이블 시리즈 블랙레이블 시리즈
프리키 / 책보요여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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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akki 작가님, 즐겁게 읽었습니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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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여러 종류의 추리게임에 참여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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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
"하암~~~"
늦여름 한낮, 서울과 양평을 잇는 한적한 국도. 지구대 순경 이동훈은 순찰차 안에서 미지근한 캔 커피를 마시며 졸음을 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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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네킹의 행렬 (원제: 시체이동)
지구대 순경인 동훈은 마네킹을 잔뜩 실은 수상한 빨간 차를 검문하지만 곧 그냥 보낸다. 그날 밤, 폐교 공터에서 발가벗은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는데...

2. 명동에서 본 남자 (원제: 위장 자살)
B 시청 회계 부정 사건으로 비서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기자 출신인 영숙은 조카 미호와 명동에서 죽었다던 비서를 보게 되는데...

3. 반대급부(원제: 증거인멸)
작가의 첫 장편소설을 들고 찾아온 김미진.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와 그의 상황들이 죽은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다며 진실을 요구하는데...

4. 유언의 함정(원제: 살인 계약)
재계의 거물 김성일 회장이 고급 스위트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다. 닫혀있던 현관문과 굳게 닫힌 창문. 밀폐된 장소였던 사건 현장을 본 경찰들은 밀실 살인이라고 판단하는데...

5. 전화 너머의 저주(원제:  완전 상속)
결혼 5년 만에 생긴 아이가 유산되고 얼마 후 아내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서진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지내다 아내의 친구라는 여자의 이상한 전화를 받게 되는데...

6. 붉은 X 표식과 지푸라기 인형(원제: 심리 살인)
형사인 김석호에게 찾아온 조카 민아. 초췌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부탁을 한다.
"외삼촌, 누군가 저를 죽이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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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를 품은 작가는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소설을 쓴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간파한 독자가 어느 날 나타나 작가에게 진실을 캐묻는다. 그러나 결국, 그 독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작가의 죄책감으로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 - p.59

🔖가족이란, 원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깊은 상처를 받는 법이죠.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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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사노 요'의 소설집 '완전범죄연구'를 새롭게 오마주한 단편집이다. 원작을 접하지 않았기에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이야기들이 전반적으로 짧으면서 임팩트가 강했다.

이 단편집을 읽고 있으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사실처럼 꾸며진 거짓과 거짓 같은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들!
각 단편은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읽을수록 겹쳐지는 등장인물 간의 교묘한 교집합과 그 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즐거움과 동시에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이야기의 대부분에 등장하는 사설탐정 양석도의 활약을 함께 쫓아가는 추리 시간도 유쾌했다.

짧은 만큼 가독성과 속도감이 좋았다면, 그만큼 짧다 보니 끝맺음에 갈수록 몰아치듯 쏟아지는 설명과 생각보다 엄청 꼬여있는 설정들이 복잡하게 다가와 이해하기 좀 벅찼다. 하지만 여러 종류의 추리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가 된 기분, 나 자신이 제법 뿌듯하달까?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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