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산어보를 보니 물고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더군요
우리가 아는 물고기에 대해서 흥미를 준 영화였는데
"이 물고기 이름은 무엇인고?"도 그런 흥미가 들어서 보게 되었어요
왜 고등어는 고등어이고, 갈치는 갈치일까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것들에 대한 이름을 누가 지었을까요?
이 책은 유배를 간 선비와 한 아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기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고 그림도 이쁘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우해이어보'라는 구성의 책을 썼는데 책 하나 쓰는데에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출판하면 그만이지만 그리 환영받지 못하였던 것 같네요
조선에서는 이런 실용서가 별로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요? 왜일까요?
책 구성이 물고기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소설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헛웃음이 나왔던 것은 민어에 세금을 많이 매겼는지 민어를 숨겨서 팔지 않았다는 것을 보며 지금이나 예전이나 세금이 무섭구나를 느꼈어요
남해안이 지금이야 경치 좋은 관광지이지만 서울과 멀었기에 유배지로도 좋은 곳이였겠죠
그런 곳이 경치야 좋고, 그 당시에는 더 많은 어종이 있었기에 이렇게 좋은 '우해이어보'가 탄생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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