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도 있었다
조한선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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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참 많이 끌리는 책이였습니다

인생에서 매번 맑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흐린 날이 많을 겁니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더욱더 흐리다 못해 번개치는 날의 연속인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러기에 '흐린 날도 있었다' 라는 제목이 끌렸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사랑이란 단어만 들어도 설랬다

하지만 이제 사랑은 티비, 유튜브에서 가십거리 정도의 아이템입니다

더이상 설레이는 내용이 아닙니다




누군가와의 이별은 항상 슬픕니다

매번 이별을 경험한다고 해서 이별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제 몇번의 이별을 더 경험해야 이별의 아픔을 겪지 않을까요

이별 앞에서는 늘 다섯 살짜리 아이가 되네요



집 근처에 조금만 가면 바다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폭풍이 몰아칠 때의 바다를 보면 무서운 마음이 듭니다

온화하던 바다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괴물이 되곤 합니다



책에 있는 여러가지 시는 저자 본인의 경험담이 풍부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본인 일상을 시로 표현한 것이 많아 공감하면서 본 내용이 많습니다

학생 때는 시는 왜 읽을까 했는데 40이 되고 보니 우리 삶을 함축해놓은 문학이라는 것을 깨닫곤 합니다

거의 20년만에 시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

#흐린날도있었다 #조한선 #메이킹북스 #책사의이야기 #수학이알고싶다 #시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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