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즐거움 - 나를 성장시키는 혼자 웅크리는 시간의 힘
신기율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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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힘들면 동굴에 들어간다고 하죠​


출판되는 책들도 우울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자라는 책이 많습니다​


우울한 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인식 때문에 약을 먹고 치료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너무나 힘든 사람에게 억지로 웃으라고 하면 웃을까요?​


오히려 내면의 깊은 동굴에서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의 사례로 나온 한 분은 자상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만큼 세상에서 슬픈 것은 없겠죠​


하지만 이 분은 회사도 그만두고 친구와도 1년 넘게 만나지 않고 자신만의 동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도 읽어보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과연 회사까지 고만두고 칩거하는 것이 맞는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이 분은 자신만의 깊은 동굴에서 빠져나와 다시 생활을 하셨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힘든일에도 긍정적으로 대처하여 우울함에 잘 빠져나오지만, 어떠한 사람은 사소하게 힘든 일에도 허우적거리는 사람도 있겠죠



모든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살아보니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같은 말을 듣고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날카롭게 대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도 힘들 때면 동굴에 자주 들어갔습니다​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며 내면의 안정을 쌓으면 우울했던 기분이 사라지는 경험이 많습니다​


요즘 세상 기쁜 일 뭐 있겠습니까


코로나, 실직, 시험 탈락, 매출 하락, 폐업 등 우울한 날이 많은 2020년 2021년 입니다​


매번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책만 읽다가 오히려 우울함에 빠지라(는 아니지만)는 책이 신선했습니다​


긍정의 기운 보다는 우울함에 빠진 분들이 보시면 참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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