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식당 개성밥상 - 고려의 맛과 멋이 담긴
정혜경 지음 / 들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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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책표지가 이뻐서 읽게 된 책입니다​


처음에는 요리책인가 해서 보았습니다​


개성이라는 곳은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일까요?


제가 90세가 되어 죽더라도 과연 갈 수 있는 곳일까요? 제 자식도 못 가는 곳일까요?​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남북 화해무드였지만 어느 순간 남한의 건물을 부시는 등 최근 상황은 안 좋습니다​


그러기에 더욱어 멀어보이는데 개성이네요


개성은 생각해보니 고려의 500년 가까이 수도였습니다​


한국 역사에 수도였던 도시는 몇 되지 않습니다​


통일신라의 경주, 고려의 개성, 조선의 경성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


각 수도에는 왕궁이 있을 것이고 당연히 모든 국가의 문물이 모이는 곳이 될 것입니다



그 뿐이겠습니까? 다른 세계의 문물들도 모이고 상업이 발달할 것이며, 왕과 귀족드를 위한 최고급 문물이 모이게 되겠죠​


금은보화도 모이겠지만 귀족들을 위한 맛있는 것들이 다 모이겠죠​


고려시대에는 다른 국가와 다르게 이민족의 침입미 많았던 시기입니다



여진, 거란, 몽골이라는 거대 세력들이 침입을 했던 시기입니다​


특히 몽골의 지배를 받았기에 몽골의 풍습 및 음식이 들어왔는데요​


불교 중심이였던 고려는 채식이 주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몽골은 유목민족이다보니 육식을 즐겼고 그 문화가 교려에도 퍼져서 설렁탕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만두 또한 기원설이 여러가지이지만 이러한 시기에 들어와 유행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 외에도 개성에서 유래된 음식이 많은데 이는 개성이 고려의 수도였기에 이름까지 붙여서 유명해진 결과이겠지요


그리고 고려는 차가 많이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


차 하면 중국이나 일본이 많이 발달을 하였다고 하지만 고려시대에도 이에 못지않게 차가 유명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국에서는 그 명맥이 유지 못한 것은 통일시에 고려가 북한에 있기 떄문이 아닌가 합니다


책 전반적 느낌은 역사책 같은 느낌입니다​


요리책이라고 생각하고 본 제 오산입니다 ^^​


역사를 즐겨보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책이죠​


이렇게 특이한 주제를 다룬 책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러한 주제를 쓰고 싶다고 정말 자료를 방대하게 모으신 것 같습니다​


요리 내용도 나오고 역사 내용도 나오고 그릇 도자기 이야기도 나오고..​


북한에 가기 힘들어 자료를 모으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이런 주제의 책을 쓰셨을지 대단하십니다​


워낙 자료가 방대해서 많은 주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책으로 남은 이야기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려역사, 음식 기원 히스토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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