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부탁해 - 이은아 박사의
이은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잠들기 전에 항상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어머니 우리집 주소가 뭐예요?


이사온지가 조금 되었는데 아직도 주소를 안 외우실라고 하셔서 매일 주소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시더니 점점 새로운 것을 익히시려고 하는 것을 두려워하십니다


막상하면 다 하는데 새로운 것 자체를 안 받아들이시는 것을 보면 늙으셨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매번 주소 외우기 시험을 보니 이제는 잘 외우시니 다행입니다 ^^



어릴때에 할머니께서 치매로 오래 고생하신 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치매가 무섭습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를 읽어보았습니다


다 읽고 어머님께 드리니 보고 싶은 내용이라 좋아하시네요


부디 우리집에 치매라는 병마와 싸우는 일이 없길 바라나 책을 보면 60대에는 10%의 확률로 치매에 걸리고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80대면 거의 걸린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사고로 죽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의 기대수명은 80대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즉 누구나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이라고도 불리는데, 책을 보면서 처음 안 사실인데 알츠하이머가 치매 관련 연구를 한 사람이였네요. 처음 안 사실!


저도 치매하면 불치병이며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병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박사가 치매를 발견한 이후로 100년이 지났고 그만큼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기에 불치병은 아니라고 합니다



꾸준학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 등으로 치유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하니 혹시라도 가족이 걸리면 꼭 좌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에게 희망적인 내용이라면 머리가 크고, 손이 긴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더 안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네요


반대로 신체가 작은 사람은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조금 더 주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면 배려심이 좋았던 부분은 책 글씨체가 다른 책에 비해 상당히 큰 부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왜 책 글씨가 클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대상이 50대 이상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 출판사에서 배려를 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치매 진단법, 치매 유형, 치매에 걸렸다면 어떻게 가족이 해야하는지, 고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치매 가족이 봐도 좋겠지만, 치매에 걸리기 쉬운 당사자가 더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며, 우리의 소중한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빌 뿐입니다!



#이은아박사 #이은아 #이덴슬리벨

#치매를부탁해 #이은아박사의치매를부탁해

#수학이알고싶다 #책사의이야기

#질병과치료법 #리뷰어스 #리뷰어스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